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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지으니 Feb 08. 2023

건강 다이어트

야채, 과일식

몇 해 전에 나는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을 읽고 '육류보다 야채, 과일이다'라고 생각하며 아침에 과일을 많이 먹었다. 그해 건강검진을 해보니 공복 혈당이 평균보다 좀 높았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하며 아침에 좋은 음식으로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았었다. 아침에는 식이섬유가 많은 고구마, 바나나 등 보다 계란이 좋다고 해서 아침에 계란과 종합 비타만을 먹었었다.


동물상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육류, 생선, 계란, 유제품 등에 동물성 식품을 많이 먹으면 안 되는 이유다.
채소, 과일식 p41


올 초에 건강검진에는 예전처럼 아침에 과일식을 하지 않아 공복 혈당이 높지 않았지만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이 평균 130에서 조금 넘게 나왔다. 기름진 음식은 잘 안 먹지만 아침에 계란을 간단히 먹다 보니 나쁜 콜레스테롤이 평균보다 높은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 평균보다 조금 높다고 안심하거나 큰일 날일은 아니지만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평소 식습관이 중요하다. 그리고 가족의 식습관을 책임지는 엄마이기에 늘 관심을 갖고 책을 찾아 읽고 있다.


수분 함량이 70%가 넘으면 살아있는 효소가 들어있는 채소, 과일식을 해야 한다.
채소, 과일식 p45


우리는 야채, 과일, 곡물을 먹기보다 라면 치킨을 많이 먹는다. 가공식품 중에 이 두 가지가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한다. 육류와 가공된 튀긴 음식은 모든 나쁜 요소를 골고루 갖은 대표적인 식품을 나도 늘 즐겨 먹는다. 나는 특히 라면을 좋아해서 라면을 먹지 않는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채소, 과일식>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하게 했다.


​효소가 있는 살아있는 음식이 채소•과일식이라는 말은 알지만 자주 먹기가 힘들고 나이가 들면서 이빨과 잇몸이 좋지 않으면서 잘 먹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아침에 식이 섬유질이 많은 것이 좋지 않다는 말 때문에 쉽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을 잘 못 먹었다. 이제는 섬유질도 같이 먹을 수 있는 주스로 먹으려고 하고 있다.


식사 구성은 수분 함량이 많은 채소, 과일 식이 70%, 곡물 구성이 30%인 7:3의 법칙을 기억하자.
채소, 과일식 p50


모든 영양분은 건강기능식품 없이 채소, 과일식과 통곡물, 견과류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채소, 과일식 p65


나는 <죽은 의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를 읽고 사람이 병이 걸리는 이유가 영양 결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현대 생활을 하면서 열량만 있고 영양가가 거의 없는 음식으로 영향의 불균형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영양제를 보조 식품으로 먹고 있다.


​채소, 과일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겠지만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유기농 식품으로 만들어진 종합 비타민과 질 좋은 오메가 3을 영양제로 섭취하고 있다. 토양이 오염되었기에 많은 농작물의 영양소를 얻기 위해서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가열을 하면 효소가 없어지기에 살아있는 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평상시에 먹을 수 있는 제철 과일만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내가 다시 <채소, 과일식>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엄마로 자라는 아이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페스트 프드와 가공식품을 먹는 것을 보면서 늘 마음이 아팠었다. 그런 아들이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서 굶는 것을 지켜보았다. 엄마로 아들에게 건강한 다이어트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다시 집에 있는 음식에 관한 건강 책들을 살펴보고 있다.


과일을 공복과 식전에 먹고 식사 후에는 3시간 간격을 두고 먹게끔 식단 지도를 했다.
채소, 과일식 p89


먹는 순서만 바뀌어도 우리 몸의 독소를 만들지 않는다고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을 읽으면서 알고 있었기에 다시 한번 그 규칙을 잘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고기를 먹을 때에는 밥을 같이 먹지 않고 야채만 먹고, 밥을 먹을 때는 야채 위주로 먹어야 몸에 독소를 만들지 않는다고 했다. 명절 때나 뷔페 등 여러 모임 때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었다. 과식을 하기도 했지만 '육해공군'을 다 먹어서 속이 많이 불편한 예인 것 같다.


<채소, 과일식> 책에서는 커피가 곰팡이 균이 있어서 정 먹고 싶다면 드립 커피 정도로만 먹으라고 한다. 현대 생활을 하면서 커피는 없으면 안 될 정도의 음식이 되었다. 이런 음식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지만 야채 과일을 위주로 먹는다면 커피는 좀 참을 수 있는 것 같다.


​<이기는 몸>에서도 커피는 우리가 써야 하는 에너지를 미리 당겨 쓰게 하는 것이 커피라고 했다. 늘 속이 더부룩하거나 졸릴 때 소화제 겸 각성제로 나는 커피를 먹었다. 그 커피가 억지로 소화를 시키고 몸의 신진대사를 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러운 내 몸의 신진대사가 제대로 그 역할을 할 수 없게 될 수 있다. 그리고 과식하지 않는다면 많이 졸리지도 않을 것이다. 그래도 졸릴 때는 좀 쉬라는 몸의 반응으로 이해하고 쉬어야겠다. 이렇게 한다면 과체중으로 고생하지도, 아픈 것도 줄어들 것 같다. 이 모든 것이 나의 선택이고 여러 지식을 알아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들 덕분에 나도 한 번 더 <채소, 과일식> 책을 읽으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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