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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uman Centered Innovator Feb 18. 2018

내적 율동을 부르는(1), Voyager 스텔라장

실험과 성장을 반복하는 스텔라장이라는 뮤지션

너무 추운 겨울이죠. 기분 만이라도 움직이고 싶은 분을 위해, 내적 율동을 부르는 뮤지션과 음악을 이번과 다음 두 개의 포스팅에서 다룹니다.

스텔라장에 대한 저의 한 줄 요약은 '음악 밸런스가 좋은 뮤지션의 성장기’입니다. 성장하는 만큼 변화의 폭도 클텐데 꾸준한 작업 덕분인지 그렇습니다. 작곡이나 작사 등 음악 작업에서의 돋보임은 물론 '로봇이 아니야’, '사랑의 온도' 등 다양한 OST를 통해 꾸준히 (특히 로맨틱 드라마에 딱 어울리는 바로 그) 보컬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브런치 매거진에서 스텔라장의 음악을 소개하는 세 번째 포스팅입니다.


Voyager

프로듀서 pleyn과 함께 스텔라장이 소개한 앨범 ‘staples’는 그동안 꾸준히 변화해온 그녀의 음악이 어떻게 계속 성장하고 실험 중인지 볼 수 있는 결과물입니다. ‘Voyager’는 두 사람의 음악적 조화가 돋보인 'staples'의 타이틀. 뭔가 노래를 들으며 고개를 까딱거리거나 손이라도 맞춰야할 듯한, 표현할 수 없으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율동을...^^

'Voyager'의 라이브부터 확인!


낯선 모래 위 신을 벗고 땅과 입맞춤
낯선 구름이 고갤 들어 처음 인사를
Hello to seas and mountains
Nice to meet you
How are you

https://youtu.be/GOFtLkhbRxQ

'[Super K-Pop] 스텔라 장(Stella Jang) singing 'Voyager' in LIVE!' 채널 ARIRANG RADIO

날 알아줄까 - 로봇이 아니야 OST

보통 드라마를 보다가 OST를 듣게 된다던데 OST를 듣다가 보게 된 드라마가 얼마전 있었으니, 바로 '로봇이 아니야'!

이 드라마를 좋아한 건 소재나 연출이 독특한데 깔끔했기 때문입니다. 최신 기술을 극의 소재로 다루지만 막상 잘 녹여내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았는데 이 드라마는 필요한 부분에 적절히 활용해 개인적으로 더 애정을 가지고 시청했습니다. 참여 배우들의 열연 역시 돋보였지요. 종영 후 기사를 보니 시청률은 그리 좋았다 할 수 없었다하네요(왜지..동의 못하는 중이요). 하지만 댓글이나 후기 등을 통해 이 드라마를 아끼는 두터운 매니아층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다행. 색다른 로코를 원하시는 분께 로봇이아니야 VOD 몰아보기를 추천합니다 ^^

그리고 이 드라마의 OST가 좋았다는 점도 물론 빠질 수 없죠. 좋았던 여러 음악 중 '날 알아줄까'가 스텔라장의 노래입니다. 정말 드라마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노래! 내적 율동은 아니지만요ㅎ

특히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를 아꼈던 분이라면 OST '날 알아줄까'를 다시 한 번 관심있게 감상해보세요.

네가 날 알아줄까 네가 날 바라볼까
걱정하는 내 맘이 사랑하는 내 맘인데
넌 꼭 내 곁에 와줄 것처럼
눈 못 뜰 만큼 떨리는 그 마음만큼
난 널 사랑해

https://youtu.be/S97Qryt1kfY

'스텔라장_날 알아줄까(로봇이 아니야 OST)',MOON-K Music업로드


어제 차이고 - 온스테이지 Ver.

스텔라장의 노래를 이야기하며 '어제 차이고'는 빠질 수 없는 트랙이죠. 이 곡은 지난 포스팅에도 소개했지만 '온스테이지' 버전이 있어 다시 소개합니다. 내적 율동보단 가사를 지르며(!) 속시워함을 느껴야할 노래.

그나마 번질 화장이 없어 다행이다
예뻐 보일 사람 없어져서
참 좋아 죽겠다

https://youtu.be/nzPbn_mvkzY 

'[온스테이지]스텔라장 - 어제 차이고', 채널 ONSTAGE온스테이지


Alright - 온스테이지 Ver.

온스테이지의 카피 중 '숨은 음악, 세상과 만나다'라는 표현과 딱 어울리는 또 다른 추천 음악, 'Alright'이 있습니다. 반전 매력이라는 점에서는 '어제 차이고'와 유사하지만 전혀 다른 음악 구성이 매력적이니 꼭 한 번 들어보세요.

시간이 지나서 언젠가
너의 이름조차도 다 잊게 되면
그땐 이 노래도 부르지 않겠지
There’ll be no need to say

https://youtu.be/7dswCYW8rWA

'[온스테이지]스텔라장-Alright',채널ONSTAGE온스테이지'


Monsieur

내적 율동을 부르는 그녀의 앨범 'staples'에 대해 다시 살펴보죠. 다양해진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인 'staples'의 기본 트랙은 네 개의 노래이며, CD의 경우 데모 등을 포함한 구성입니다. 앨범 속 모든 노래의 작곡은 Pleyn과 Stella Jang, 그리고 작사는 모두 Stella Jang이 맡았습니다.

앞서 소개한 타이틀 'Voyager' 외에도 독특한 분위기로 또 다른 내적 율동을 만드는 'Monsieur', 그리고 누구라도 부담없이 좋아할 것 같은 '평양냉면'과 그녀의 나즈막히 부르는 노래를 기대했을 음악팬들을 만족시킬 '그네'가 기본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좀 더 내게 가까이 오는 것 같은데
oh my Monsieur
How I'd love to see your smile
and see you dancing

https://youtu.be/4FO7vAF_g4s 

stella Jang & pleyn - monsieur, 채널GRANDLINE


신현희와 김루트, 볼빨간 사춘기, 버스커버스커 등에서 알 수 있듯 이제 대중적 관심이 생기느냐 또는 매체 출연이 어떤가를 기준으로 인디냐 아니냐 구분하는 건 옛스러워진 접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편의상 인디라 표현하더라도 자신의 음악을 지키고 대중에게 끊임없이 다가가는지를 중심으로 각자의 음악 활동 방식을 봐주는 게 더 필요해 보입니다.

스텔라장의 음악 역시 어쩌면 뻔한 궤도를 따르며 쉽게 가려 찾아볼 수도 있을텐데 그 보다는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며 꾸준한 변화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그런 음악을 더 많은 사람이 즐기면 좋겠다 생각하고, 그만큼 더 자주 접하게 되기를 기대하며 추천합니다. 스텔라장의 페북 오피셜은 여기(링크)^^​


내적 율동에 대한 포스팅 (1)은 스텔라장이었죠. 다음 (2)는 우효입니다.


+ 지금 작가와 디자이너가 함께 작업한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링크)', 지금 서점에!

+ 더 다양한 그림은 '수퍼김밥의 인스타(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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