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uman Centered Innovator Sep 29. 2017

킹스맨:골든서클, 여전히 경쾌한 액션과 웃음이 팡팡!

서비스 디자이너의 킹스맨2 관람 후기 w스크린엑스

스타워즈와 같은 SF, DC와 마블 유니버스 등을 즐기는 제게 최근 얼마간 딱히 보고 싶은 영화가 없기는 했습니다. 그러다 마크 밀러의 시크릿 서비스가 바탕을 이룬 킹스맨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 추석 직전 짜잔~

추석 연휴 영화 선택이 필요한 구독자에게 도움을 주려 서둘러 개봉일에 CGV 스크린엑스로 출동!


9월 27일 준비 끝난 티켓 인증


한 줄 Comment :

"추석 긴 연휴 무얼할까 고민된다면 기분 전환으로 딱 좋은 영화! 스크린엑스나 아이맥스로 액션에 몰입해 보는 것도 대추천"


이번엔 서비스 디자인 씽킹 책 작업을 함께 한 디자이너와 함께 인사이트 트립을 겸해 관람. 스크린엑스라는 관람 환경은 어떤 새로운 경험을 주는지 생각해보자고 상영 전 다짐했으나, 뭐 모든 재미있는 일이 그렇듯 막상 시작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영화에 풍덩.


킹스맨2, 더 정확히는 스크린엑스2D로 본 '킹스맨:골든 서클'은 기대만큼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해 줬습니다. 그럼 체크해보죠.


관람 후 스케치. 역시 킹스맨은 정장 입은 액션!


스타일 뿜뿜 액션 속
필요할 때 딱 터지는 웃음

역시나 1편에서 확인한 킹스맨다운 스타일 뿜뿜 액션은 이번에도 추천 포인트. 예고편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는데 얘기 나온 김에 또 보죠.

https://youtu.be/CFZdV5o8WTU

[킹스맨: 골든 서클] 2차 예고편, FoxMoviesKR 채널


예고편도 있긴 하지만 대략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No 스포).

영국의 비밀 젠틀맨 스파이 조직 킹스맨은 마약과 연루된 범죄 조직 골든 서클의 공격으로 본부가 파괴됩니다. 다행히 미국내 형제(사촌) 조직 스테이츠맨의 존재를 알게되고 그들과 함께 전세계를 위협하는 골든서클과 포피의 범죄를 막기 위한 작전을 펼치는 내용

다만 늘 속편은 전편의 잔상이 있을 수 밖에 없죠. 1편의 신기방기한 모습도 두 번째 영화 속 재현엔 좀 냉정히 평가하게 되죠. 그런 점에서 (일반관도 좋지만) 스크린엑스2D는 참 적절한 보완책!

설령 1편과 비슷한 진행의 장면이더라도 세 면을 활용해 확 몰입하게 해줘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속편의 신선함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스크린X나 4DX 등 관람 환경에 변화를 주는 방법도 추천(이 얘기 아래 좀 더).


그림으로 표현해 본 스크린X 경험, 세 면을 통해 시각이 확장!!!


뜻밖의 웃음 유발은 1편에서 그러했 듯 필요한 때마다 터집니다. 킹스맨다운 참신한(?) 유머 코드와 경쾌한 재미를 충분히 느끼고 싶다면 1편을 꼭 보고 가세요. 아쉬운 데로 CGV페북 등에 공유된 요약본을 미리 보고 간다면 이야기나 유머의 연결이 한층 더 쉬워질 듯. 물론 VOD 등으로 전체를 보고 가면 온전히 즐길 수 있겠죠 ^^ (추석 특선 영화 편성 중 9월 30일 밤 킹스맨 첫 번째 이야기 OCN 방영 예정이라고...소곤소곤)

귀차니즘을 돕는 요약본 링크 여기 공유!
https://www.facebook.com/CJCGV/videos/1777150599024850/


시리즈라 참신함이 걱정된다면
관람 환경 새롭게 바꿔보기

이제 개인적으로 특히 즐거웠던 부분입니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서비스 경험 관점에서 스크린엑스2D라는 요소의 선택부터. 일단 화면이 세 면으로 넓어지며 마치 운전석에 앉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결과적으로 (시각적) 몰입도가 높아졌고 특히 극 중 차량 액션씬에서 큰 만족. 감각의 변화를 주기 위해 여러 자극을 줄 수도 있고 특정 자극을 극대화할 수도 있는데 후자에 해당. 마치 5.1채널 서라운드로 감상할 때 바뀌는 경험을 시각에 적용한 느낌.


카레이싱 장면은 딱 이런 느낌! (이미지 출처는 CGV페북)


킹스맨 속 음악은 가끔 시간의 흐름을 제어하는 느낌인데 이번에도 역시나 좋았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도 크게 인기있었던 존 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d'가 오프닝 스코어 테마는 물론 노래 등으로 맥락을 갖고 꾸준히 등장합니다. 70년대 발표된 이 유명한 컨트리송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이나 '에일리언 커버넌트'에도 사용되어 영화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죠.

https://youtu.be/1vrEljMfXYo

John Denver - Take Me Home, Country Roads, JohnDenverVEVO채널


이 노래가 약한 스포의 느낌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모른채 가면 또 놓쳐버린 아쉬움이 들테니 미리 음악만 들어보는 선에서 타협하고 가면 좋을 듯.


그리고 정말 중요한 또 한 사람 바로 엘튼존! 카메오인가 했지만 말 그대로 신 스틸러. 이야기 진행 사유중요한 활동은 물론 다양한 재미 요소까지! 영국이 자랑하는 그와 노래는 영화 속 영국의 이미지를 더해줍니다. 영화에서 만날 그의 노래 역시 미리 듣고 가는 건 좋을 듯.

https://youtu.be/dmF6vmUVSsc

Elton John_Saturday Night's Alright for Fighting, bccsrox 업로드


긴 영화 상영 시간
미리 대비하세요

물론 킹스맨2도 단점은 있죠. 먼저 영화 시간이 대략 2시간 반 꽤나 길다는 점을 - 많은 분들이 상영 도중 나갔다 들어오셨으니 꼭 알고 준비하세요. 그리고 시간에 비해 약간 헐거운 캐릭터나 스토리 연결은 (더 말하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아쉬운 지점도 분명 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오락 영화로 별문제 없어 보여 넘어가렵니다.

앞서의 해결 방법은 영화 관람일엔 미리 여유있게 준비할 것! 1편 주요 스토리도 미리 챙길 것! 이 정도면 충분하겠네요^^


관람 후 스케치, 오락 영화다운 넘치는 액션 장면들


아, 스크린엑스나 아이맥스 등은 일반관에 비해 자리에 따른 감상이 다르니 예약 중요. 저의 경우 CGV용산을 생각했는데 이미 좌석이 많이 사라져 판교에서 봤으니 각자 취향과 예산에 따라 얼~른! 예매.


여전히 신나고 재미있는 킹스맨!
다양한 관람 환경은 보너스 옵션

이미 영화 개봉은 채널CGV에서 본 광고, 강남역 통로의 래핑, 페이스북 알림글 등으로 꾸준히 접해왔죠. 그래서 다들 관심이 많을텐데 '킹스맨 : 골든 서클'은 속편이기에 줄어 들 수 밖에 없는 참신함만 넘어간다면, 여전히 충분히 신나고 재미있는 블록버스터입니다. 그래도 그래도 참신함이 신경 쓰인다면 관람 환경의 변화라는 옵션도 있어요. 이래저래 알차게 영화 보고 글 남겨야겠다 생각한 제게 낙찰된 킹스맨 골든서클의 스크린X 버전은 꽤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10점 만점 기준에 8.5점! 그뤠잇!

+ 영화에 나온 음악과 뮤지션 중심으로 다룬 포스팅은 이 링크를 눌러 확인하세요 ^^

이번 포스터 중 킹스맨 다운 포즈와 카피


매거진의 이전글 영화 <논-픽션>의 관람을 도울 세 가지 호기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