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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야.
누나가, 아니 이모가
너의 첫 번째 생일을 친히 축하해주러
황금 같은 토요일 저녁,
지난주에 쇼핑한 예쁜 옷 개시하고
간 거거든.
그런데 말이야...
사회자 아저씨가 우리 예서 사랑해!
라고 다함께 외치라고 해서
너무 크게 사랑해!
외쳤는데 말이야...
가만 생각해보니
꽤 오랜만에 해 본 말인데
하필 우리 예서한테 한 거지.
그거 꼭 알아주길 바란단다.
무튼, 생일 정말 축하해.
언제고 그만둘 수 있는 방송작가일을 19년째 하고 있고, 한번 시작하면 절대 그만 둘 수 없는 엄마를 5년째 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워킹맘의 고단함과 내적갈등을 주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