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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그미 Aug 12. 2021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최대한 살린~

청풍호반과 청풍호 자드락길

여름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으로 누가 추천 좀 해달라고 한다면 제천 청풍호반길을 적극 권한다. 작년 7월 25일에 다녀오고선 한눈에 반했던 곳이다. (그런데 이제야 여행글을 올리다니... 아끼다 똥 된다고, 너무 묵혔다 아이가?)

청풍호반은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에 있는 청풍호 주변에 조성된 제천시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 중심지이다.

1985년 충주댐 건설은 제천 지역에 내륙의 바다라 불릴 정도로 넓고 잔잔한 호수인 청풍호를 선물했다. 청풍호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제천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고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자연환경은 삶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휴식과 평안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로 환영받을 수 있는 토대가 되었고 이에 제천시가  관광지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 청풍호반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최대한 살리면서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지금도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곳이다.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에 있는 청풍문화재단지를 정점으로 주위로 봉황이 호수 위를 나는 형상의 비봉산과 어머니 품속과 같이 편안하고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금수산 등을 배경으로 한 청풍호반은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으며 청풍팔경 중의 제1경, 청풍비경 중의 제2경, 신 청풍팔경 중의 제1경으로 알려져 있다.

청풍호반권의 주요 관광 명소로는 산악 관광지로 금수산의 암벽 및 등산로를, 계곡 관광지로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의 무암계곡, 청풍면 도화리의 도화동천, 수산면 상천리의 금수계곡·취적대·금수산 얼음골·선녀탕, 수산면 능강리의 능강계곡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전통 사찰로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의 정방사와 금성면 성내리의 무암사를, 전통 가옥으로 금성면 성내리의 「태조 왕건」 촬영장을 들 수 있다. 그 외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의 인공적인 청풍호 수경분수도 중요한 관광 명소이다.

청풍호를 중심으로 한 주변의 관광지로는 청풍랜드 번지점프,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대교, 청풍호 유람선 선착장, 만남의 광장, 수경 분수 및 수상 아트홀 등이 있다. 청풍문화재단지에는 제천 청풍 망월산성과 청풍호 수몰역사관·유물전시관이 있으며, 다양한 유형 문화재를 복원해 놓았다. 제천시 청풍면 읍리에 있는 청풍나루[충주호 관광선]에서는 단양의 장회나루까지 관광선이 운행되며 청풍호 주변의 비경을 볼 수 있다.

만남의 광장은 1998년에 조성되었으며 수몰민을 위하여 청풍 읍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마련되어있다. 청풍랜드 번지점프는 만남의 광장 안에 있는 시설로 번지점프 뿐 아니라 수상 항공기, 수상 레포츠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청풍호 수경분수는 2000년 4월에 완공되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청풍호수 중앙에 있으며 167m까지 분출할 수 있다. 수상 아트홀은 청풍 국제 음악 영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만든 수상홀이다.(디지털제천 문화대전 -청풍호반 참고)


또한 청풍호 자드락길도 걷기 좋은 길이다.

자드락길이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을 일컫는다. 이 앞에 청풍호란 이름이 붙은 것은 청풍호를 둘러싼 산간마을을 중심으로 길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레이크호텔 주변의 자드락길 일부구간을 걸었는데, 호수를 바라보며 나무그늘길을 걷는 맛이 참 좋았다.

자드락길의 다른 길들도 산행길이라지만 걷는 데 힘이 들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제천 청풍호 물길 100리 중 호수를 중심으로 수려한 경관을 따라 걸으니 멋진 조망 포인트를 갖춘 도보여행길이라서다.


청풍호 자드락길은 모두 7코스가 개발되었고, 그중 옥순대교 앞 옥순봉쉼터에서 시작해 괴곡리와 다불리를 지나 지곡리 고수골에 이르는 9.9km의 ‘괴곡성벽길’이 멋진 조망과 다양한 식물군이 조화를 이루는 최상의 코스라고 한다.

괴곡성벽길의 시작, 옥순대교

청풍호반을 돌다보면 휴게소가 마련된 금월봉을 지나치게 되는데 독특한 기암괴석이 눈길을 끈다.

금월봉은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에 있는 산으로 1993년 아시아시멘트 영월공장에서 시멘트 제조용 점토 채취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점토를 채취하던 중 땅속에 있던 기암괴석 무리가 발견되었는데 모양이 금강산 만물상을 쏙 빼어 닮아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다가 제천시에서 명칭을 공모하여 금월봉(226)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달리 '두꺼비바위'라고도 하며, 금월봉 일대는 드라마 「태조 왕건」, 「장길산」, 「명성황후」, 「이제마」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바라만 보아도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령스러운 바위산이라는 금월봉에을 보며 나즈막히 소원을 빌어보는 건 어떨까?^^


금월봉 계단을 올라가면 청풍호가 보인다

* 수경분수 야경사진은 펌이미지입니다.

청풍 힐하우스와 레이크호텔
힐하우스에서 바라본 청풍호반
레이크호텔에서 바라본 청풍호반
청풍문화재단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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