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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윤 Oct 31. 2024

불경기 취업하기위해 중요한 000

좋은 조직을 넘어 위대한 조직으로

제 신간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 리더십>을 여기계신 분들께 먼저 시리즈로 선공개드립니다


요즘 젊은 직원들은 업무 분장에 관심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상부에서 내린 지시라고 하면 되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업무가 왜 왔는지 그리고 이 일이 당신의 성장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그에 대한 수혜는 어떤 게 있는지 짧고 명쾌하게 설명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미니멀 리더십의 상징으로는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으로 유명한 슈퍼셀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카 파나넨이 있습니다. 그는 창업 이후 줄곧 “내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권력이 적은 CEO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재능 있는 직원을 영입하고 담대한 목표를 제시한 후 어떤 제품을 만들지 스스로 결정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이런 믿음 때문에 슈퍼셀은 2010년 회사 설립 이후 10년 동안 20억 달러(약 2조 6,800억 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슈퍼셀은 일방적 카리스마로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직원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지향적 리더십’을 실천한 것입니다.


이런 미니멀리즘 리더십을 위해 경영진은 명확한 비전을 수립하고 직원들이 CEO처럼 생각하게 했습니다. 보통의 리더들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문제들은 그 문제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결정을 리더들이 독점하면 직원들이 학습하고 성장할 기회를 가로채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슈퍼셀은 실험적 실패를 한 직원들에게는 무한 신뢰를 보냈습니다. 요즘 세상에 불변의 정답은 없으며 어제의 정답이 오늘은 아닐 수 있습니다. AI 시대에 접어든 후 끊임없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으며 과거의 성공 경험이 실패로 귀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내가 예전에 해봐서 아는데’, ‘라떼는 말이야’ 식의 접근은 조직을더 큰 위기로 몰아갈수 있습니다. 내 생각이 정답이라는 편견은 공동체를 해치기 쉽습니다. 다른 사람의 존재와 의견을 수용하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리더의 경청하는 자세는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스몰토크 등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되면 평소 주저하던 의견도 말하게 됩니다. 조직 내에서 존중감을 느끼면 자신감과 함께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그 성과는 온전히 조직에게 돌아옵니다. 우리는 상대가 내 말을 듣고 있는지, 듣는 척하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눈을 보면 압니다. ‘청(聽)’ 자에 열 개의 눈이 들어간 이유입니다. 


인공지능(AI) 시대 로봇의 마음은 얻을 수 없지만 수시로 변하는 사람 마음은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5년 서울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마윈 중국 알리바바그룹 창업자는 이런 의미 있는 말을 했습니다.


“기술이 뛰어난 경쟁자는 두렵지 않다. 하지만 고객의 요구를

경청하는 기업은 두렵다.”


내 말수는 줄이고 직원과 고객에게 귀를 여는 미니멀한 경영이 오늘날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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