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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선(線)을 넘어야 한다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리더십 중>

by 김태윤

제 신간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 리더십>을 여기계신 분들께 먼저 시리즈로 선공개드립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업무나 프로젝트 진행이 막힐 때가 종종있습니다. 그런 경우 관행에 휩싸여 있으면 해결책을 찾기 힘듭니다.


누군가는 ‘선(線)’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서로 눈치만 보다가 골든 타임을 놓치기 일쑤입니다. 발전하는 조직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조직입니다.


배면뛰기 창시자

포스베리


배면뛰기의 창시자 딕 포스베리(미국)가 작년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은높이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연 전설적인 선수였다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포스베리는 높이뛰기에 혁명을 가져왔습니다. 그는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2m 24를 넘어 올림픽 신기록과 세계 2위 기록을 동시에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전까지 높이뛰기 기술은 도움닫기 후 허공을 달리는 듯한 가위뛰기, 다리를 띄워 바와 복부가 마주하는 스트래들 점프였습니다.


그런데 포스베리는 도움닫기 후 등이 바를 바라보며 넘는 배면뛰기를 시도했고 금메달을 따며 전 세계에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는 그의 이름을 따 지금까지도 ‘포스베리 플롭’으로 불립니다. 그 후 배면뛰기가 보편적인 기술이 되었고 세계육상연맹은 “높이뛰기의 역사는 포스베리가 배면뛰기를 시도한 1968년 전과 후로 나뉜다”라고 말합니다.


플립 턴(flip turn)의 효과


수영 선수들이 동시에 물살을 가르는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많은 기술 중에서도 다리로 벽을 힘차게 차고 도는 턴에서 순위가 바뀌기도 하기에 더욱 경기를흥미롭게 만듭니다. 이를 전문용어로 ‘플립 턴(flip turn)’이라고 부릅니다.


플립 턴은 물속에서 앞으로 공중제비 돌듯이 돌며 벽면을 발로차고 나가는 턴을 의미합니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1930년대에서야 처음 시도되었습니다.


당시 선수들은 모두 손으로 벽을 짚고턴을 했는데, 한 선수가 플립 턴을 통해 우승한 이후 대중화되었습니다.


한 바퀴 몸을 돌려 발로 벽을 터치하며 엄청난 가속 효과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00야드 배영 경기에서 ‘마의 1분’ 벽이 처음 깨진 것도 플립 턴 기술의 등장 이후입니다.


남들과 똑같은 상품과 서비스로 경쟁하려면 남과는 다른 차이점이 있어야 합니다. 플립 턴과 같은 발상의 전환은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고, 이기는 게임(winning game)을 가져옵니다.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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