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신간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 리더십>을 여기계신 분들께 먼저 시리즈로 선공개드립니다
최근 링커십 관련 저서에서는 최고의 링커가 되기 위한 6가지 원칙, 즉 ‘능수능란한 경청가’, ‘중재적인 통역자’, ‘관계 경영자’, ‘지식의 중재자’, ‘평가적인 반대자’, ‘중립적인 응원자’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특정 조직이 최고의 리더와 최고의 팔로워들로 구성되었는데 실패한 경우를 분석했더니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링커’, 즉 조직을 유연하게 하고 브릿지 역할을 하는 중간 관리자의 부재였습니다.
링커는 리더에게 신뢰를 주는 참모이자 속 깊은 얘기를 나눌수 있는 동지입니다. 팔로워에게는 또 다른 스타일의 중간 관리자이자 리더의 부족한 2%를 채워주는 지지자입니다.
때로는 팔로워들을 대표해 리더에게 직원들의 정서를 전달하는 대변인입니다. 리더가
어려운 프로젝트를 두고 고민할 때 솔루션을 제시하고, 팔로워의 개인적인 고민을 파악하여 애사심을 높이도록 도와줍니다.
링커는 조직의 안정과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인력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완벽한 능력을 갖춘 링커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고참 대리에서 차장까지 전국에 최소 3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링커들의 속사정은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책임만 있고 권한은 없으며, 임원이나 부서장에게 눌리고 젊은 직원들에게 치인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고생한다고 인정하나?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내가 나서서 고생하냐?’ 이런 마인드를 가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링커는 리더와 팔로워만큼이나 존재 가치를 인정해야 합니다. 팔로워에서 올라와 애매한 위치에 있는 링커에게 맞춤식 교육을 하고, 일정한 권한을 부여하며 차세대 리더군으로서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우리가 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혼자는 어렵지만, 누군가 든든한 지원자가 있다면 회사 생활을 할 맛이 나곤 합니다. 임원진과 부서장급이 챙기지 못한 빈틈을 링커들이 단단히 연결해주는 조직은 공동의 목표 달성은 물론, 개인들도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조직에 링커가 있는지, 어느 정도 규모인지에 대한 고민을 통해 그들의 역할을 정의 내리고 조직과 개인 사이의 리베로처럼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책 소개>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6254616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625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