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내 가치는 한 시간에 9160원인 것일까

Dyspnea#159

by Ma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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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투잡으로 하고 있던 편의점 주말 야간 알바를 당분간 대신해 줄 수 있냐고, 수습 기간 끝날 때까지 한 2-3개월 가능하냐고 물어봐서 별다른 고민 없이 하겠다고 했다. 오늘 교육을 받으러 나간다. 나이 서른둘에 편의점 알바라. 시급 9160원. 결국 내 가치는 한 시간에 9160원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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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구들이랑 자살이라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나는 그 선택마저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 어떤 선택이든 모두 존중할 수 있는 것이 되는 게 아닐까? 자기의 목숨을 끊는, 선택 중 가장 어려운 선택마저 존중받을 수 있다면 그 어떤 선택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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