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수업 - 루이스 헤이, 데이비드 케슬러

책을 읽고 글을 쓰면 정말 인생이 바뀔까? <32권>

by 만브로

안녕하세요. 26년 새해가 밝았고 금방 2주 정도 시간이 지났네요.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4월 정도에 건강 상의 이유로 휴직을 했다고 글을 남겼었는데, 벌써 26년이 되었네요. 1년 동안 100권 읽기의 목표는 25년에도 실패하고, 이번 해로 넘어 왔습니다.


휴직 중이었던 저는 결국 퇴사를 했고 지금은 다른 회사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휴직과 퇴사를 하고 나서도 무언가 마음 속의 우울감과 무기력에 대해서 해결법을 찾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26년의 첫 책으로 이 책이 읽고 싶어졌습니다. 바로 루이스 헤이의 "치유 수업"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이별, 죽음 등 상실로 상처받은 사람들이 치유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몇 년 전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 때 저는 한 이성 분으로 인해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정말 많이 좋아했지만 결국엔 그 관계는 끝났습니다. 당시에 상처도 많이 받고 상실감에 이런 저런 것들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책이었습니다.


그렇게 책을 읽었음에도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중간에 읽는 것을 그만 두었습니다.


그 후 시간이 지났고 지금은 관계로 인한 상실감을 느끼지 않는데도 이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주로 '자기 확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을 반복해 부정적인 자아와 정체성을 바꾸는 것이죠.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스스로를 정말 온전히 사랑하고 있나요? 아니면 그런 적이 있으셨나요?


뜬금없이 사랑이라니.. 그것도 스스로를 사랑한다고 하니 괜히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나 자신을 믿지 못하며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계속 반복하며 나를 괴롭혀 왔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과거에는 열정도 넘치고 긍정적이었던 제가 어느 순간부터 모든 것들을 부정적으로 보고 안 좋은 생각들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결국 쌓이고 쌓여 결국 심한 우울증과 휴직, 퇴사 등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퇴사한 직후에는 괜찮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삶에 대한 불안과 부정적인 감정에 압도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시간을 보내다 우연히 <씨씨코>라는 유튜버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분께서는 주로 멘탈 관리와 자기 사랑 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시는데요. 그러다 보니 문득 다른 모든 것들보다도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바탕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나만이 할 수 있고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이 책을 꼭 읽고 싶었습니다. 책은 관계의 상실을 치유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결국 모든 내용의 핵심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한 방법론 중에 하나로 '자기 확언'을 설명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해야만, 결국 주변 관계의 사람들까지도 사랑할 수 있다는 뻔하고 뻔한 말이 이제서야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씨씨코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인데, 매일 아침에 일어난 직후와 잠들기 직전에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한테 사랑한다고 몇 번씩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낯부끄럽고 민망했는데, 저도 스스로를 사랑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계속 해서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까 신기하게도 정말 자신감이 올라오고, 저에 대한 믿음이 생깁니다. 퇴사하고 재취업을 준비하는 백수인 상황이지만 이전보다도 불안함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불안함이 완전히 사라졌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년에 책을 100권 읽는 등 제가 책을 많이 읽는 것에 집착했던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을지 모릅니다. 군 복무를 하면서 책을 많이 읽었는데, 군대라는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저는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아마도 책을 통해 알게 된 자기 확언 등으로 저를 온전히 믿고 사랑하고 있었기에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국 그 때 느꼈던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어 책을 읽는 것에 집착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책을 읽어야 된다고만 생각하고 잘 읽지를 않았는데, 이걸 깨닫고 나니까 다시 책을 열심히 읽고 싶어졌습니다.


26년에 또 다시 여러 목표들을 세웠지만 그 중에서도 '저를 더 사랑하기'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 목표에 맞는 책이었고, 26년의 한 해를 시작하는 데에도 너무나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관계의 상실로 슬퍼하시는 분들께도 추천을 드리고, 저처럼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싶으신 분들께도 이 책을 추천합니다.


또 모든 분들이 26년의 모든 하루를 1월 1일처럼, 새롭게 시작하는 용기와 설렘을 가지고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억에 남는 문장 >


1.

생각이 현실을 만듭니다.



2.

이별이나 이혼, 또는 죽음을 겪은 이후에도 새로운 현실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 내면에 오롯이 남아 있습니다.



3.

확언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믿음을 강화해주는 말입니다. 당신은 항상 머릿속에서 무언가를 확언하고 있습니다.



4.

당신을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실제로 해낼 때까지 그런 척하세요.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모든 것은 당신의 생각에서 시작됩니다.



5.

이별이나 이혼 또는 죽음을 통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그 뒤에 따라오는 생각은 완전히 통제할 수 있습니다.



6.

스스로 자신의 삶을 위해 나설 때까지 아무도 자기 자신을 대신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7.

우리 모두는 관계를 더 깊고 만족스럽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모든 관계가 우리가 바라는 대로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8.

'자기애'란 당신의 가장 큰 사랑이 당신 안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9.

'행동 방식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새로운 사고방식을 먼저 행동에 옮기는 게 더 쉽다.'


'이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나'라면 무슨 말을 할까?'



10.

칼라는 '실제로 해낼 때까지 그런 척하라'는 말이 감정을 속이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 말이 자신의 마음과 몸과 정신이 이미 자기 안에 있는 믿음에 완전히 다가갈 때까지 그저 무엇인가 하라는 의미임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11.

자신이 사랑스럽지 않다고 믿으면 사랑을 받을 수 없습니다. 성장이 내적 활동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가장 멋지고 근사한 사랑이 당신의 삶에 찾아올 수 있지만, 스스로를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건 항상 다른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능력은 전적으로 당신 안에 있습니다.



12.

우리는 삶이 자신이 생각하던 그림과 기대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13.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우리는 과거를 생각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습니다.



14.

가장 중요한 것은 밖에서 사랑을 찾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의 내면에서 사랑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15.

당신의 삶은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줄거리를 가진 영화와도 같습니다. 당신이 극장 한가운데 서서 스크린에 대고 줄거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주먹을 마구 흔들어대지 않는 것처럼, 지금 한창 펼쳐지고 있는 당신의 인생 앞에서 분개하며 소리치지 마세요. 어떤 일이 펼쳐지든 그것을 느끼고, 그것이 만약 상실이라면 슬퍼하되 부정적인 생각을 더하지 마십시오.



16.

삶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바라던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긴 해도 그 자체로 리듬이 있습니다. 그것은 종종 마음의 평화를 방해하는 우여곡절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생은 결코 경험하지 못했던 변화와 도전을 가져옵니다. 그러한 변화의 고통을 느끼고 상실을 받아들이면서 슬픔을 헤쳐나가면 삶에 대한 진실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당신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17.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당신은 선물입니다.


나는 삶을 사랑하고 삶은 나를 사랑한다.

나는 살며 사랑했다.

나는 치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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