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맛있었다」가 조회수 10만을 넘겼습니다
2019년 5월 결혼기념일 주간에 아내와 함께 떠났던 부산 여행기 「부산은 맛있었다」가 브런치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더니 어제 조회수 10만을 넘겼다는 알람이 왔습니다. 조회수가 확 오르는 글이 있는가 하면 가끔은 이렇게 천천히 시간을 두고 꾸준히 읽히는 글도 있습니다. 어떤 글이든 10만 명이 넘게 읽었다면 그 자체로 생명력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글의 내용은 저와 아내가 여행 중 다녔던 식당들을 소개하는 것이었는데 아무래도 일식 다이닝 '유노유'(지금은 광안리의 '제로베이스'로 바꾸었다네요)나 돼지국밥의 숨은 성지 '의령식당' 등을 추천한 게 공감을 샀던 것 같습니다. 정직한 메밀국수 '면옥향천'이나 장어덮밥을 잘하는'동경밥상' 쌈 싸 먹는 횟집 '경북횟집' 중앙동 골목 안에 숨어 있는 '진주집'도 잊지 못할 식당이죠. 아, '깡통시장 바리스타'의 유쾌한 젊은이들도요.
부산에서 여행사를 하시는 박태규 사장님이 부산에 갈 때마다 저희 부부를 도와주시고 숙소도 제공해 주셔서 너무 즐겁고 편하게 지냈던 기억입니다. 혹시 부산에 가실 일이 있다면 제가 쓴 글을 살짝 참조하셔도 좋습니다. 정말 저희 두 사람의 갔던 곳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데만 쓴 솔직한 후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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