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전화

공처가의 캘리

by 편성준

아내가 저녁 차로
도착한다는 전화를
받고 나니 이상하게
가슴이 뛴다.
나 뭐 잘못한 거 있나?

지리산에 있는 고은정 선생의 '맛있는 부엌'에 가서 일박이일 동안 약선요리를 배우고 돌아오는 아내와 전화 통화를 했다. 터미널로 마중을 나갈까 하고 물었더니 그냥 집에서 일을 하고 있으라고 한다. 전화를 끊고 나니 이상하게 가슴이 뛰었다. 지금 쓰고 있는 원고가 생각보다 속도가 안 나서 마음이 무거운 모양이다. 어제는 서초동 검찰개혁집회에 나가느라 시간을 많이 까먹었다. 할 수 없지. 열심히 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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