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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Aug 23. 2020

두 편의 소설

김연수와 한정현을 이틀 사이에 읽다

그제 어제는 김연수의 [일곱 해의 마지막]을 읽었고 어젯밤부터 오늘까지는 한정현의 [줄리아나 도쿄]를 읽고 있다. 둘 다 문장의 밀도가 높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분명해서 좋다. 기본적으로 쓸쓸하고 서글픈 이야기라는 공통점이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다. 아무튼 나는 스토리텔링 풍부한 페이지 터너보다는 조곤조곤하게 쌓아가는 진지한 이야기가 더 좋은 것 같다. 한정현의 소설은 제목만으로는 매우 거칠 것 같았는데 의외로 깊이가 있어 놀랍고 좋았다. 김연수야 뭐 그 시대로 가서 직접 본 것처럼 너무 잘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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