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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Oct 06. 2021

글쓰기 스킬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

글쓰기 방법론 : how 2 Write


'3개월이면 작가가   있다'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글쓰기를 가르치는 광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   달이면 작가가   있다니, 저기에선 무슨 신묘한 기술을 가르치기에 저런 장담을 하는 걸까 신기하기도 했다. 나도 글쓰기· 쓰기 강의를 하지만 그렇게 짧은 기간에 작가가 되는 비결은 가르쳐  능력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 수업 시간에 글쓰기 스킬을  따로 가르치지 않는 이유다.


글쓰기 교실에서 문장 쓰는 , 직유법·비유법 활용하기 등을 가르치는 것은 운전학원에서 운전은  가르치고 운전하는 법을 말로 설명하는  같아서 싫었다. 말이 아닌 몸으로 운전을 익혀야 베스트 드라이버가   있듯이 글을 쓰는 사람도 테크닉이 아니라  쓰는 '자세' 익혀야 한다. 배워야  것은 운전하는 법이 아니라 운전이니까. 그리고 그리고 글은 직접 써봐야 는다.   쓰겠다고 결심만 하는 사람은  일이 지나고  년이 지나도 '초고' 손에  수가 없다.  


가장 쉬운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겠다. 초고를 가져와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라. 그리고 그 사람의 초고도 함께 읽으며 내 글과는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라. 그 누구도 경쟁에서 이길 수 없고 지는 사람도 없다. 다만 스스로 깨닫고 커나갈 뿐이다. 그게 글쓰기 워크숍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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