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작가의 『초단편 소설 쓰기』
"주물공장 노동자에 불과했던 내가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건 글을 잘 써서가 아니라 꾸준히 썼기 때문이다."
며칠 전 발간된 김동식 작가의 『초단편 소설 쓰기』에 나오는 말이다. 네이버 지식인에 '소설 쓰는 법'을 검색한 뒤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다소 싱거운 출발 이력을 가진 이 괴력의 작가는 책에서 실전 글쓰기 노하우와 초단편 소설 쓰기 비법을 아낌없이 털어놓는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고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인데도 자꾸 밑줄을 치고 책 귀퉁이를 접게 되는 이유는 곱씹을수록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진리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러다가 '피가 많고 살이 찐' 괴물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