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어.
그리고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았어.
하지만 엄마가 되고 나니 자꾸만 너희를 혼내게 돼.
자려고 누우면 늘 "내일은 잘 해야지!!" 다짐하고 잠이 든단다.
아침에 일어나면 또 시간에 쫓겨 "빨리!! 빨리!!"
만 하다가 보내게 돼.
문이 닫히고 모두 나가고 나면 미안해서 이따 오면 잘해줘야지 해놓고는 또 잊어버렸어.
그러다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단다.
'네가 엄마를 안 좋아하면 어쩌지?'라고 말이야.
우리 엄마는 맨날 나한테 화만 내고 소리만 질러요.
오늘도 엄마는
그래도..엄마 사랑해요..
사실은 엄마도 혼내고 소리 지르고 싶지 않았어.
엄마가 자꾸 혼내서 미안해.
엄마는 네가 무슨 말을 듣고 싶어 하는지 알고 있었어.
네가 듣고 싶었던 말은...
엄마는 정말 좋은 엄마가 아닌 것 같아.
너희가 듣고 싶었던 말들...
알면서도 못해줘서 미안해.
그리고...
미안해.
고마워.
그리고 정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