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기와 닦기
니체는 “창조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고통으로부터의 위대한 구원이며 삶을 가볍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창조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고통과 많은 변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합니다.
“한낱 빛 따위가 어둠의 깊이를 어찌 알랴.”
밖에서는 하루를 더 살려고 온 힘을 다하는데,
안에서는 하루라도 덜 살고 싶어 합니다.
‘눈에는 눈으로만, 이에는 이로만’ 또는 ‘눈에는 눈만큼만,
이에는 이만큼만’이라는 해석입니다.
나의 형기(刑期)가 ‘씻기’라면,
나의 수행(修行)의 ‘닦기’는
무기(無期)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