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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과 세일즈

2024.06

by 만수당

작은 생선 하나를 먹을때 수술을 집도하듯 가시를 바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우걱우걱 꼬리잡고 통째 씹는 사람도 있다.

어떻게 먹냐에 따라 같은 생선도 맛이 다르다.

정해진 세일즈의 방법이나 왕도는 없다.
그저 맛있게 먹으면 그걸로 된다.
모두 자신만의 비법이 있을테니.

다만 세일즈에 왕도가 없다고해서
생선을 맛좋은 몸통만 골라먹고 버린다든지
남은 맛있게먹는데 씹다만 생선을 입에너 꺼내며 맛없다고 얼굴 찡그리는 짓거리는 하지말자.

그따위 장난은 세일즈맨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도의가 없는 행동이다.


제 몸 희생한 생선에겐 더할나위없는 실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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