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집 앞에 초밥집이 하나 있다. 나는 초밥집에 어떠한 지분도 없고 단골도 아니며 그저 이웃이기에 초밥집 새장님이나 실장님과 마주치며 인사를 나누는 정도이다. 심지어 일주일에 한두번이나 뵐까말까다.
그런데 초밥집에서 일하시는 태국인 직원 두 분은 그 사람많은 건대 길거리에서 날 마주칠때마다 웃으며 인사해주신다. 자전거를 타고갈때도, 내가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언제 어디서 마주치든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를 건넨다.
아침마다 기분이 좋고 퇴근 때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냥 이웃에게 인사만 해도 서로가 기분이 좋아지는데 어릴때 동네에서 인사 잘하고 다닌다고 소문난 꼬마 영준이는 그새 어디로 없어진 줄 모르겠다.
다시 밝게 인사하는 연습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