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
프렌치 프레스는 커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도구 중 하나다. 그저 원두를 넣고 물을 넣은 후 프레스를 누르기만하면 그만이다.
단순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원두 본연의 풍미를 최대한 끌어내는 매력이 있다. 커피기름이 걸러지지않아 묵직하고 더러 알갱이가 씹히기도 한다.
드립커피보다 프레스를 좋아해서인지
내 일하는 방식도 비슷한듯 하다.
복잡한 분석도구나 방법에 의존하기보다,
핵심과 본질을 파고드는 것이 좋다.
다소 투박하고 거칠지만
정제되지 않은 이대로의 맛이 좋다.
오늘 아침, 프렌치 프레스로 내린 한 잔 커피처럼,
우리의 일도 단순함 속에서 깊은 맛을 찾아보자.
가끔 생각치못한 일들이 온몸을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