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 러너스라는 방이 있다. 이방에는 달리기, 걷기 등 다양한 운동을 인증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매우 활기차다. 이방에 있은지는 1년이 넘었는데 지속 눈팅만 하다 용기를 내어 만보 걷기 인증을 하였다.
만보 걷기가 건강에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는 촬나, 여러 가지 논문에서 만보 걷기보다는 달리기는 계단 걷기를 하라고 하였다. 들었으면 바로 실천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여러 가지 논문, 유튜브 동영상 중에서 김주환 교수님의 인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신이 건강한지 정확하게 알게 위해서는, 220-자신의 나이 * 0.7을 하면 자신의 표준적인 심장박동수라고 한다. 조금 빠르게 걷기를 하여 표준적인 심장 박동수에 지친 기색이 나온다면 자신의 체력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면 된다고 한다.
이 말을 마음에 새기면서 밤 10시 10분에 달리기를 하려 갔다. 러닝머신으로 1.2km 정도 달렸을 때 땀은 났지만 숨이 차는 정도는 아니어서 안심을 하고 있었다. 설마? 내가 힘들어하겠어?라는 심정으로 800m 트랙을 달렸다. 달리는 순간 심장이 꿍짝 꿍짝 뛰면서 숨이 차는 것이 느꼈졌다. 300m, 500m 800 m 목적지에 다가왔을 때 말 그대로 쓰러졌다.
남들과 동일한 체력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실상은 저질 체력인 것이었다. 달리기 한 후 물 1L 가까이 마셨지만 기침이 계속 나면서 숨이 헐떡 거렸다. 폐활량이 좋지 않은 탓인 것 같다.
달리기를 하면서 나의 체력 상태를 어느 정도 알게 된 것 같다. 그래서 계속 달려야 하는 명분이 생기게 되었다. 힘이 든다고 포기하는 것보다는 매일 조금씩 달려서 체력을 키우고자 한다.
PS) 다음주는 일본 법인 오봉 주간으로 휴무이다. 팀장님이 나에게 휴가 사용 기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고 푸쉬는 한다. 아마 다음주는 본가에 가서 휴가 사용을 해야 할 것 같다. 휴가 사용하면서 달리기를 해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