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의 CEO 수필집
30대 초 중반에 나는 워커홀릭에 시달렸다.
언제나 퇴근도 늦었고,
주말도 따로 없었다.
직장을 다닐 때도 항상 일을 만들어했었다.
워커홀릭.....
왜 생기는 걸까?
워커홀릭에 빠져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일을 할 때 행복을 느낀다기보다는 단순한 안정감을 느끼는 것에 가깝다.
이유는 내가 지금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지 그것이다.
수익을 창출하거나 생산적인 것이 아니라 단지 일을 하는 것....
일을 만들어서 워커홀릭에 빠지는 것 역시
수익을 내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기존의 일이 마무리가 안되거나 수익을 내지 못할 때
새로운 일을 만들어내고 그 일에 빠지면서
전의 일을 잊어버리거나, 전의 일이 마무리 안 되는 일을
새로운 일을 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만들어 합리화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감을 느끼는 것일 수 있다.
빨리 워커홀릭에서 벗어나야 한다.
여기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지 못하고,
성과와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며,
무엇보다
내 생활은 윤택해지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