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코시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간은 여느 때처럼 흐르고 흘러서
벌써 2021년의 마지막 달이 되었습니다.
해야 할 일이 많아서 무척 바쁠 때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이라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저 역시 바쁜 연말연시를 보내게 되었네요.
아이러니하게도, 호떡은 급하게 먹기 힘든데
빨리 먹으려고 했다가는 뜨거운 설탕 시럽에 데어서
크게 혼이 날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 됩니다.
요즘은 종이컵에 호떡을 반 접어서 넣어 주기 때문에
손을 데는 일은 줄어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호떡은 코시국 이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남대문 시장에 가게 되면 꼭 씨앗호떡을 먹었는데
길게 줄을 서야 했어도 그 기다림이 좋았습니다.
가족들이 입을 옷과 제가 쓸 화구를 사서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호떡을 먹는 평범한 일이
이제는 기약할 수 없는 추억이 되었네요.
바빠지는 12월, 건강에 유의하시고
소중한 사람들과 따스함 나누시길 바랍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