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한 소아과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우유나 모유 등을 먹지 못해 고생하는 아이들이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모로 연구하다가
1967년 직접 두유를 생산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온 환자들이 늘어나
1973년부터 두유 회사를 차리게 되니
그것이 바로 국민 두유 '베지밀'의 시작이었습니다.
겨울날 이른 아침의 출근길이나
늦은 시간 학원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
편의점 온장고 속 베지밀 하나로
몸을 따뜻하게 하던 때가 있었어요.
바로 마시지 않고 손에 쥐고 있는 것만으로
온기가 부드럽게 퍼져나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우유를 잘 못 마시는 막내 아이가
매일 베지밀을 마시고 있네요.
어린아이를 살리고자 한 따스한 마음이
모두의 건강을 지켜낸 것처럼
아무리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서로를 따뜻하게 보듬어줄 수 있는
온정 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