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꽃이라고 부르려면
내가
먼저 꽃이 돼야 하고
나를
별이라고 부르려면
네가
먼저 별이 돼야 하지
사랑은
앞에 서있으면
무릎 굽혀 의자가 되어주고
뒤에 서있으면
허리 숙여 지게가 되는 거래
빈 하늘에
내 마음을 채워놓으니
먼 바다의
네 마음이 일렁거리듯
너와 나를
곰삭히면
천년바위도 붉어지겠지
절로 농익지 않으니
서로
꽃이 되고
별이 되어야하는 것
고 운 기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