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흘러가는 것도 멈춤이 있고, 놓쳐버린 것도 잡을 수가 있겠지
그립다는 건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놓쳐버린 거랬지
외롭다는 건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잊어버린 거랬어
그리움은
눈에서 흘러가고
외로움은
맘에서 머무르니
사랑은
붙잡으려
헛손을 내밀며
품으려고
맘 앓이를 하는데
안기지 아니하고
맴돌아들어도
마음에
빈자리가 있으면
절로
찾아들 거야
고 운 기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