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셀럽들은 Erewhon에서 줄을 설까?

소비를 경험으로 바꾸는 8가지 전략

by 이소연 Teana Lee


출장과 건강 문제로

지난주 연재를 건너뛰었다.

예약 발행 하나 준비하지 못한 채 떠났던 여정이

예상치 못한 영감을 품고 돌아왔다.

그 이름, Erewhon.

베벌리 힐즈 중심부의 한복판에서

나는 ‘판매’가 아닌 ‘브랜딩’으로 움직이는 마켓을 만났다.

진열은 콘텐츠다

Erewhon은 채소를 ‘먹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 ‘느끼는 것’, ‘이야기하는 것’으로 만든다.

상품 진열에서부터 브랜드 세계관을 설계하는 방식.

이 마켓에서 고객은 단지 식료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삶의 방식’을 사는 중이다.


Erewhon에서 배운 8가지 브랜딩 포인트

1. 야채는 색의 그러데이션으로 설계된다

• 동일 품목끼리 모으는 대신, 색감으로 흐름을 만들고

• 상품 하나하나가 마치 정물화처럼 배열됨

• 여백을 두어 ‘여유 있는 소비자’의 경험을 제공

Insight: 매대를 정리하는 건 ‘보여주는 기술’이 아니라 ‘보이게 하는 감각’이다.

2. 허브는 투명한 포장에 철학을 담는다

• 전면이 오픈된 클리어 패키지에 담긴 생허브들

• ‘신선함’을 브랜드 가치로 바로 연결

• 로고나 마케팅 문구 없이도, 본질이 드러나는 방식

3. 연예인의 레시피가 ‘스무디’가 된다

• 벨라 하디드, 헤일리 비버, 카이라 거버 등

유명인들과 협업한 “셀럽 스무디”를 한정 판매

• 음료 하나에 $17~$20대의 고가임에도

줄 서서 사 먹는 이유는 ‘스토리’와 ‘상징성’ 때문

• “나도 그들의 루틴을 마신다”는 감각의 소비

Insight: 레시피는 콘텐츠가 되고,

브랜드는 일상 속 ‘욕망의 매개체’가 된다.

4. 물 한 병도 ‘디자인’으로 선택하게 만든다

• 생수부터 프리미엄 워터까지

병 디자인은 모두 독립 브랜드처럼 개성 있음

• 라벨은 간결하거나 예술적,

재활용 가능한 병 디자인까지 고려

• 단순히 ‘갈증 해소’가 아니라 ‘소지하고 싶은 병’

Insight: 음료는 내용물이 아니라, 보틀 자체가 브랜드 메시지다.

5. 로컬 프레시 음료의 컬러 배치

• 착즙 주스, 너트 밀크, 콜드프레스드 주스 등이

투명한 용기에 컬러별로 정렬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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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가지 향이 열어준 서른 가지 문. 저는 그 문 너머에서 사람의 감정을 블렌딩합니다.찻잎이 말하는 비밀을 글로 옮기는 사람입니다. @masterteana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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