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휴가였지만 나는 바삐 움직였다.
하도 안움직여서 아침에는 물 한 컵 먹고 산책을 했다. 약 5킬로 정도.
돌아와서 씻고 밥먹고 나갈 준비를 한 시간 동안했다.
염색 예약을 10:30에 해두었기에 맞추어서 부랴부랴갔고 12:00에 머리가 완성됐다.
또 부랴부랴 회사에 갔다. 12:40경에 도착했다.
15:30경에 SM 성수동 사옥으로 갔다.
업무협약 체결을 드디어 끝마쳤다.
돌아오는 길은 꽤나 멀었다.
당연히 9:30경에 먹은 아점은 이미 다 꺼졌고, 배가 고프고 힘겨웠다.
그곳에서 받아들고 온 모카라떼를 집 근처 역에 내려서야 마시면서 올 수 있었다.
남편과는 비슷한 시간에 퇴근을 했고 바로 씻고 누워서 이 글을 쓴다.
참 고단하다. 매일이.
좀 더 나은 삶을 살려고 아등바등 하는 나날이다.
죽을때까지 이렇게 해야하는구나.
배는 고픈데 뭘 만들 힘도 없다.
근데 뭐 좀 넣어달라고 아우성이다.
눈이 움푹 꺼진게 느껴진다. 피곤하면 외가 쪽 사람들은 다들 눈이 움푹 꺼진다. 나도 그렇다.
오늘은 오전에 좋은 소식이 있었다.
부모님과 남편에게만 알렸다.
배가 많이 고프고 지금 당장이라도 잠들 것 같다.
회사에선 살 좀 빠진것 같다, 스타일 좋다라고 오랜만에 칭찬도 좀 들었다.
일-집을 반복하다보니, 딱히 꾸미지 않고 21년 하반기를 보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바프 찍기 위해 빼놓은 살은 모두 다시 돌아와 있었고 남은건 스트레스성 폭식 습관뿐이었다.
회사에는 얼마 안 있었는데 이리도 피곤한 걸 보면 아침부터 이것 저것 해서 그런 것이리라.
내일은 재택근무고 천만 다행이다.
여러가지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그래서 더 고단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