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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Mar 22. 2022

글을 남긴다는 것의 의미


글을 남기는 것에 목적은 다양하다.

기록, 감정 분출, 고찰 등의 의미가 있달까.


근래에는 조금 더 자주 이곳에 들러 글을 남긴다.

과거의 내 글을 가끔 들춰보곤 하는데 지금과는 또 사뭇 다른 분위기의 글이다.


그땐 좀 더 격앙된 감정을 글에 담았던 것 같다.

그땐 아직 그 정도의 체력이 나에게 남아있었나보다.


지금은 자주 고요하고 잠잠한 나 자신을 글로 남겨둔다. 그 고요함은 내가 어렸을때부터 바라왔던 것이지만 그것을 얻어내기까지의 과정이 험난했던 것을 알아서 나에겐 조금 슬픈 고요함이다.


아침 7:50경에 출근 지문을 찍고나면

천천히 오늘 하루에 대해 얉지만 생각하게 된다.


생각만 하는 것보단 글로 남기는게 효과가 더 좋아서 오늘은 아침부터 브런치에 들러 글을 남긴다.


어제밤엔 갑자기 볼부터 빨갛게 달아오르면서 온몸에서 열이 났다.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추위에 싸우다 집에와서 열이 났던 것 같다.


오늘은 하루 마치고 밖에 나갈 예정이다.

지겹다는 말은 속에 넣어두고 매일 걷는 그 길을 걸어야겠다.


살아내야 하고 또 누군가 대신 살아주진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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