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아무래도 나는 참 특이하다.


하루종일 회사에서 사람들이랑 있다보면 빨리 집에 가서 혼자가 되고 싶단 생각뿐인데, 막상 이렇게 아주 조용한 집에 혼자 덩그라니 있다보면 외롭다.


그렇다고 밖에 나가서 전혀 모르는 남들이랑 부딪히고 싶지는 않다. 산책길을 나서서 앞을 가로막는 남들은 그저 나에게 장애물에 불과하달까.


집에 있어서 좋지만 한편으론 외로운 이 기분.


다들 어떤 연말을 보낼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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