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의 연장선과 같은 하루였다.
남편이 오후 반차여서 오후 내내 함께했다.
혼자 슬램덩크를 또 보고 온다더니,
집에 콕 박혀서는 끙끙댄다.
뭐가 그리 근심스러운지 털어놓으라 해서
들어보았더니 1달 전 상태와 유사하다.
점심에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었는데 그 후 너무 배가 고팠고 중국집에 가자고 졸랐는데 남편은 배가 너무 부르다며 만류했고 사실 다행이다.
그래서 대신 고른게 카페 마마스.
샐러드랑 파니니를 먹고 얼마 안 되서 영화를 보러갔다. 애프터 선이란 영화.
관객에겐 좀 과하게 불친절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2주전에 본 성스러운 거미는 그에 비하면 참 직선적이고 친절한 영화랄까.
남편은 내일 하루 통째로 쉰다.
같이 산에 가기로 했는데 아침 일찍 일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