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 나는 극도의 무료함을 느낀다.
여름의 지난한 더움과,
텁텁한 일상이 주는 한결같은 권태로움에
나는 숨이 턱턱 막힘을 느낀다.
게다가 사무실도 한가하다.
여유가 있음에 감사하라고 하시는 선생님 말씀에
머리로는 동의하지만 마음은 잘 모르겠다.
연애도 그다지,
모든 게 지루하다.
직장인이었다가 지금은 박사과정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