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월요일 일기를 남긴다.

평소와 비슷하게, 조금은 여유있게 사무실에 도착했다. 오전은 동태를 살피는데 집중했다.


점심은 에그 베네딕트를 먹었다. 오후엔 일을 좀 하다가 업무분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결론적으론 잘 된듯해서 마음이 놓였다. 6:10이 넘어서 저녁 약속 장소로 향했다.


참치를 먹으러갔고 생각지도 못하게 화요를 술로 먹었다. 역시 나에게 소주는 아닌것 같아 켈리 한병을 추가로 마셨다. 참치는 네 접시 정도 먹고나니 물렸다. 샥 라떼가 궁금했기에 이차로 가서 샥라떼를 시켰고 나는 디카페인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집에오는덴 30분이 걸렸다. 덥다.

집에와서 머리까지 감고 씻었다. 남편이랑 한시간가량 같이 누워 뒹굴거렸다. 하루가 참 길고긴 시간이란게 새삼 느껴진다.


내일도 무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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