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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Jul 25. 2023

무제

퇴근하고 집에 와서 맥주 2캔을 비우고 있다.

토요일에 장보면서 사왔던 맥주가 총 5캔, 1병인데 오늘까지 모두 소진했다.

별 일 없는 나날이다. 피곤하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갔는지 기억도 안난다.

일을 했고 사람을 만나 밥을 먹고 대화를 한다.

이렇게 저렇게 하루가 흘러간다. 또.


너무 피곤하다. 지친다.

내일은 수요일이다. 내일도 잘 지내야한다.

드디어 영화 아이즈와이드셧을 다 봤다.

너무 길다. 영화가.


인생도 길고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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