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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Sep 19. 2023

무제

무슨 말을 해야할까. 요 근래 많이 바빴는데 오늘은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더 지루했다. 점심엔 혼자 남산공원까지 걸어갔다가 왔다. 그냥 그렇게 살고있다. 내일은 삼성역으로 현장출근이다. 퇴근해서 집에오면 7시는 되어있겠지.





집오는 길에 사온 김밥이랑 잡채를 먹었다. 점심에 굶은거 치곤 별로 안들어갔다. 토요일에 사온 와인은 거의 동이 났다. 남편은 아직 헬스장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다. 특별히 생각할거리도 없는 이 무료한 시간.


내일이면 또 일을 하러가야하고, 이렇게 시간이 흘러나는 곧 사십대를 맞이하겠구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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