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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Oct 10. 2023

평온한 나날

휴일이 길다보니 출근 전날은 다소 잠을 뒤척이기 마련이다. 부스스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고 나가서 부랴부랴 8시에 사무실 도착. 오전엔 일을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흘렀다. 점심 약속이 없을 때 난 요새 항상 남산공원으로 간다. 오늘의 커피 숏사이즈로 하나 사서 남산공원에 가서 근래에 자주 듣는 충코의 철학 유튜브를 듣는다. 날이 추운듯 덥다. 조금만 걸으면 땀이 많이 난다.


어제는 자기 전에 몸이 욱씬거리더니 열이 올라서 타이레놀 한 알을 먹었다. 기침도 연이어 여러번 했다.

감기인가. 큰일이다 싶었다. 그런데 약 한 알 먹었더니 또 금새 나아져서 신기하다. 면역력이 홍삼을 통해 나오는것일까? (자라면서 항상 홍삼을 달고 살았고 지금도 자주 먹는다.)


저녁도 혼자다. 퇴근해서 오는 길에 카페마마스 서소문점에 들러 미리 주문해둔 리코타치즈 샐러드를 픽업한다. 지하철은 5:30에도 사람이 바글거린다. 오늘부로 지하철 편도 금액이 1400원이다. 생활물가가 너무하다.


엄마랑 대화를 하면서 샐러드와 빵을 먹었다. 배는 엄청나게 나와있다. 점심에 계란 두개만 먹었는데도 배만 보면 피자 한 판 먹은 듯 하다. 이제 7시다. 이 글을 쓰고 나는 자유롭게 시간을 쓸 참이다. 오늘은 적당히 일도 열심히하고 혼자만의 사색도 많이 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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