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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Oct 30. 2023

무제

새로운 하루가 시작됐다.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고 배가 고파서 그릭요거트를 먹었다. 오늘부턴 정말로 섭취하는 음식물을 줄여볼 예정이다. 그리고 그 외 내가 해야 하는 것들도 차근차근 시작할 것이다.


아래는 내가 앞으로 지켜나갈 수칙이다.


1. 핸드폰을 장시간 쳐다보는 습관을 줄인다.

- 그 동안은 회사를 다녔으니까 퇴근 후에 맘껏 봐도 생각했지만 지금부턴 아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집에 있는 동안엔 핸드폰만 무의미하게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 무언가 보고 들을 거면 데스크탑을 이용할 예정이다.


2. 11월 한달 간 5킬로 감량

- 10.30.일이니깐 남은 10월의 2일 동안은 몸무게를 잴 수 있을 정도의 용기가 생기게끔 먹는 것을 줄이고 11.1.자에 몸무게를 재볼 예정이다. 11.1.~11.30.까지 5킬로 감량을 목표한다.


3. 최대한 효율적으로 다시 수익 창출을 위해 힘쓴다.

 - 퇴사는 이미 벌어진 일이다. 다시 주어담을 수도 없고 주어담고 싶지도 않다. 그런데 수익은 창출해야한다. 회사에 다니기 싫으면 어떤식으로 수익을 만들지 고민하고 회사에 다시 다닐 수 있다면 어떤 회사에 다시 들어가야할지 최선을 다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


4. 불필요한 음주 중단

- 퇴사했으니 술을 마실 이유가 1/2로 줄었다. 그런데도 집에 맥주가 있으면 습관적으로 먹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젠 뚜렷한 이유가 없을 시엔 술을 먹지 않도록 한다. 기쁜 일이 생기면 그때 마셔도 충분하다.


위의 4가지는 일단 기본 수칙으로 삼고 앞으로 11월을 맞이해보고자 한다.

나를 너무 제어하거나 통제할 생각은 없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생활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기준은 필요하다. 이 정도는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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