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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Nov 08. 2023

무제

오늘도 마찬가지로 눈뜨자마자 핸드드립을 내리고 브런치에 비공개 글을 썼다.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페퍼민트 티도 한 잔 더 마셨다. 따뜻하게. 항상 커피를 아이스로 마셔서 속이 차가운 상태일때가 많은데 페퍼민트 티를 마시면 속이 따뜻하게 입은 청량해져서 좋다.


산책은 13시경에 나갔다. 1시간 조금 넘게 걷고왔고 오자마자 고구마 맛탕을 만들어서 토마토 2개를 간 것과 같이 먹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는 게임을 정말 좋아한다.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시간 제한을 두고서 할 정도로 좋아한다. 생각해보면 난 이 유튜버처럼 이렇게까지 좋아하는게 없다. 게임은 전혀 안하고 있고 영화도 주말에 소일거리 삼아 영화관에 가서 볼 뿐이다. 


그래서 그런가 인생이 참 무료하다. 또 하나 차이점이 있다면 이 유튜버는 잘생긴 남자 배우를 좋아한다. 거의 덕질을 할 정도로 좋아한다. 나는 한번도 그래본 적이 없다. 그나마 좋아하는 배우라고 한다면 하정우, 이선균이었는데 이선균은 최근에 나락으로 가버려서 좋아하는 리스트에서 자연스레 제외됐다. 그나마 좋아하는 게 면, 커피, 술이다. 그래서 살이 이렇게 찐걸지도!


오늘은 근래 들어 제일 날씨가 좋았다. 날이 우중충하면 기분에 영향을 크게 받는 나로선 화창한 날씨가 조금 더 이어지길 바라본다. 


3주전에 네일 받았는데 손톱이 너무 길어졌다. 그렇다고 네일샵에 냉큼 가자니 비용이 들어가서 아깝다. 아무것도 안하고 제거만 해도 돈과 시간이 든다. 그래도 하긴 해야할듯 싶다. 언젠간.


백수생활에 점점 스며드는 중이다. 이러다가 너무 좋아지면 곤란할텐데. 혼자 있는게 좋은 나로서는 집에서 글쓰고 커피마시고 밥해먹고 산책나가는 단조로운 삶이 제일 잘 맞는듯 싶다. 근데 수입이 없다는게 유일한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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