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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Nov 24. 2023

기록용 글

오늘도 별다를 것 없는 얼마 남지 않은 백수의 하루다.

특히 오늘은 11시30분이 되서야 눈을 떴다. 굉장히 늦게 일어났다.

오늘도 더벤티에서 아아만 3잔 주문했다. 그 중 1개는 남편이 마실 커피.


집에 남아있는 식재료가 거의 없다. 계란은 다 떨어진지 이틀째이고 김치는 1주일째 없다.

김치는 이번주 일요일 시댁에서 받아오기로 했고 장은 토요일에 보기로 협의했다.

숙주나물 1봉지 남은 것을 모조리 다 써서 나물을 무쳤다.

남편은 5일 전에 끓인 애호박고추장찌개에 숙주나물 3분 미트볼에 밥을 먹고 나갔다.

내가 끓여둔 토마토 수프도 이제 거의 다 끝나간다.


왼발에 크게 물집이 잡혔으나 13:30쯤 밖에 나가 걷고 왔다. 돌아올때쯤엔 왼발을 거의 절뚝거릴 정도로 아팠다. 지금도 아프다.


밥을 해먹고 핸드드립을 한 잔 더 내려마셨다.

그 사이 기다리던 내 결혼기념일 선물이 도착했다.


3-4년부터 갖고다니던 데일리 가방이 해져서 올해 내내 결혼기념일 선물은 무조건 가방을 받겠다고 했다.

그래서 얻어낸 마르니 가방.



정가가 250만원인데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받아 120만원에 구매했다.

비싸긴하지만 데일리 가방으로 매일 맬 거라서 값어치 만큼은 사용할게 분명하다.


원래 쓰던 가방의 1/3 사이즈로 미니 백이긴 하지만 넣을건 거진 다 들어갈듯 하다.


지금 듣는 플리는 이건데 추천.

https://www.youtube.com/watch?v=ReFQABFij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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