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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Jan 29. 2024

붙잡는 관계

오늘 회사에 퇴사하겠단 결심을 밝혔다.

최대한 단순화하기 위해 연봉때문임을 미리 밝혔다.

그럼에도 1:30부터 5:10까지 붙잡힘 당했다.


현재 팀장님과 1시간 가까이 이야기했는데 계속 한달만 더 다녀보라는 말씀이었다. 만나본 직원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직원이라고 하셨다.


사무차장님도 회사의 장점을 이야기하셨고, 설득하려했다. 그 과정에서 오후 내내 커피를 세잔이나 마셨다.


붙잡힘을 이렇게나 당해보긴 처음이다.


그런데 나는 이미 마음을 먹은지라, 끝은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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