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atilda Feb 01. 2024

24.2.1.

24년도 1월이 끝났다.

1월의 종료와 함께 12.1.부터 다녔던 회사와는 이별을 했다.

11월 중순에 면접을 봐서 합격하고 12.1.부터 한달간 교육을 받았고 1월부터 일을 했던 곳이다.

2달간이었지만 동기들과도 잘 지냈고(일부 몇몇 제외), 팀원들이랑도 잘 지낸편이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특히 팀장님이 이번주 월요일에 퇴사하겠다고 말했을 때 부터 여러가지 방안으로 나를 붙잡아두려고 하신게 아마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한번도 그렇게까지 잡았던 사람이 없었던지라.

어제는 마지막 날이라 2시쯤 회사에서 나와 집에 오니 2시반이었고 마침 남편도 당일 오후 반차를 내고 면접을 봤기에 우리 부부는 4시경부터 같이 있었다. 


저녁으로 짜슐랭이랑 신라면을 섞어서 끓여먹고 바로 잠들었다.

왜냐하면 지난 3일간 커피를 많이 마시거나 술을 마셔서 잠을 전혀 못잤기 때문이다.

나는 저녁에 거의 절대로 술약속을 안잡는 사람인데 팀장님이 저녁을 먹자고해서 어쩔수없이 화요일엔 술을 먹게됐다. 술자리에 가게 되면 술을 아예 안먹긴 좀 그랬다.


하여간 꿀잠을 자고 일어나서 혼자 오랜만에 산책을 하고 왔다.


집에서 새로운 직장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서 걱정하던 차에 다행이도 우리 집 이사를 3월로 앞당겨 갈 수 있게 됐다. 3월말에 들어오고 싶다는 문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2-3월만 좀 고생을 하면 되지않을까 싶다.


새로운 직장은 오늘 행사날이라서 광진구에 워커힐로 11시까지 가면된다.

많이 늦게끝난다고해서 각오하고 간다. 어쩌겠는가. 

계약서도 그곳에서 쓸 예정이다.


2.1.자로 다시 새출발이다.

곧 이사도 갈예정이고 이것저것 변화가 많은 한 해다.


작가의 이전글 붙잡는 관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