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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Feb 08. 2024

무제

집에 온지 대략 2시간 반 정도 됐다.

오늘은 네시 정각에 퇴근했다. 본래 계획이라면 교수님을 뵙고 올 예정이었으나 내일 7시에 찾아뵙은 것으로 조정됐다. 세시에 퇴근한 남편은 종로3가역에서 날 태웠다. 힘들어서 광화문 쪽에 리사르 에스프레소 바에 들러 아아와 에스프레소 어떤 메뉴 한잔을 테이크아웃해서 마셨다. 배가 고팠다.


6:00 예약해둔 네일샵에 가서 네일을 받았다.

너무 배가 고파서 속에 구멍이 뚫릴듯했다.

점심도 먹었고 식후땡 아이스라떼도 먹었는데 왜이럴까. 7:20쯤 네일샵에서 나와 집에 갔고 가자마자 미리 시켜둔 치킨이랑 남편이 만든 김볶을 먹었다.


샤워를 하고 누워있는 중인데 사실 심심하다.

남편은 자기 방으로 보내버렸다. 혼자 있고 싶은가보다. 햄스터는 옆에 두고 있다.


딜레마다. 집에 오면 심심하고 밖에있으면 집에만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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