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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Feb 28. 2024

낯선 헬스장

합정점에 가서 운동을 했는데, 그 애매한 4:50걍에도 사람이 그렇게나 많은게 너무 신기했다. 그 시간에 운동을 한다면 백수인가, 프리랜서인가.


하기 싫은 운동을 아득바득 한시간 하고,

겨우겨우 버스 두번 갈아타서 집에 왔고 산더미 같은 빨래를 돌린다.


기분이 매우 별로다.

삶의 낙이 1도 없다.

더 이상 더 해나갈 자신이 없다.


버틸대로 버틴게 이거다.

강아지가 있으면 좋겠다.

유기견을 데리고와서 기르고싶다.

그 아이가 내 위안이 되줄것 같단 희망.


어딜가나 사람이 바글바글한 서울, 벗어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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