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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Mar 10. 2024

짧디 짧은 주말

뭐 한것도 없는데 벌써 오후 2시 10분이 지났다.

9시 30분쯤 눈을 떠서 아이스커피를 원샷하고 10:30에 예약한 미용실에 갔다.

2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뿌리매직을 했다.


10만원이란 돈을 지불하고 나와 남편을 만났다.

동네 순대국집에 가서 16000원을 내고 각자 순대국 1그릇씩 비웠다.

오늘은 국물까지 싹 다 비웠다.


그 주변 까페에 들러 우유케익, 치즈케익, 시나몬롤을 사와서 디저트로 먹었다.

남편이 내 방 침대의 매트리스를 드러내고 방 청소를 싹 해줘서 그런지 방 기운이 한결 깨끗하다.

이제 나 혼자 있겠다고 하고 양초를 키고 천수경을 듣고 있다.

요새는 출퇴근 길에 천수경을 자주 듣는다.


많이 잔 것 같은데 아주 졸리다. 어제는 엽떡을 저녁으로 먹었다.

오늘도 오전에 커피를 두잔 마셨으나 지금 난 여전히 졸리다.


이번주 내내 아침에 매머드커피를 마셨다.

드립백 커피도 오늘은 추가로 내려 마셨다. 배가 살살 아프다.

생리통 약을 어제 3알이나 먹었는데도 계속 배가 아프다.


너무 졸리다. 봄이와서 그런걸까.

졸음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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