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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Jun 03. 2024

무제

근래는 대부분 다음주 월요일 출근에 맞춰진 삶을 살아간다. 그렇다고 대단한 무언가를 하는것은 전혀 아니다.


나는 대부분의 옷을 온라인으로 산지 5년 정도됐는데, 살이 찌니까 오프라인으로는 더더욱 사지 않게됐다. 그런데 검정색 구두가 너무 낡아서 구두를 사러가게 됐고, 일요일에 구매했다. 간만에 오프라인 쇼핑을 해보니 괜찮은 느낌이라 혼자 명동에도 다녀왔다.


외국인이 바글바글한 곳에서 옷을 두개 정도 구매했는데 사실 살을 빼야 좀 예쁘게 입을 것 같은 상태다.

그래서 어차피 출근 전 새벽운동을 하기로 마음 먹었던터라 오늘 역삼역 헬스장에 갔다.


각오했던대로 역삼역까지 가는데 시간이 매우 오래걸렸고 사람이 많아서 지쳤고 운동은 당연히 힘들었다.

3월까지는 그래도 운동은 했었으나 4-5월 이사를 마치고 나서부터 그마저도 끝.


오늘은 30분 자전거, 30분 러닝머신.

일부러 유산소만 했다.

집에 와서 한시간 쉬다가 강아지를 데리고 나가서 삼책을 또 하고나니 11000보 정도 걸었다.


남편이랑 내기를 했다.

1. 6.10.-6.28까지 기간 내 10회 새벽운동하기

2. 6월 한 달간 4킬로 빼기


돈까지 걸고 내기는 오랜만인데 이렇게까지 해야 다시 멀쩡한 옷을 입고 다닐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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