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atilda Jun 12. 2024

무제

오늘은 새벽에 못일어날뻔했다. 그런데 6시 조금 넘어서 겨우 나왔고 운동을 하긴했다.

하도 빈속에 커피를 때려부었더니 오후 내내 커피는 입에도 넣기 싫어져서 남은 커피는 텀블러에 넣어두었다.

이것저것 할게 많아보인다. 업무 외적으로 교육도 들어야한다.


점심은 구내식당 밥 대신 샐러드로 변경 가능하대서 그걸로 먹었다.

맛은 있으나 양이 꽤 되서 많이는 못먹었다.

하루가 3일째 꽤나 빠르게 흐르고 있다.


여기는 pc카톡 사용이 불가능하고 와이파이도 접속 불가능이라 확실히 핸드폰을 조금이나마 덜 보게된다.

반강제적으로.


3시 넘어갈때쯤부터 정신이 멍하다. 피곤하다.

아침 헬스장은 언제나 여자들의 자리싸움에 분주하다.

조금 늦게 갔더니 역시나 드라이기 있는 자리는 꽤나 치열하게 자리싸움을 해야한다.


어쨌든 시간 맞춰 제때 회사에 도착해야하니 남을 신경 쓸 겨를도 없는건 맞다.


또 무엇이 있을까. 어제 저녁은 시켜먹었는데 맛이 너무너무 없었다. 돈이 아까워서 그냥 먹었다.

다행이도 남편이 김밥은 다 먹어줬다. 남편 입엔 맛있었나보다.

아직도 50분 가량 남았다. 정확히는 1시간 남은 셈이다. 바로 나가지는 않을테니.


아직 직속상사로부터 지시를 받진 않은 뜨뜻미지근한 상태이다.

내일은 전임자 마지막 날이라 저녁식사까지 해야한다. 굉장히 긴 하루가 될테지.


너무 피곤하다.


 


작가의 이전글 무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