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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Jun 21. 2024

무제

단게 먹고싶다. 자꾸 단게 떠오른다.

뭐든 좋으니 아무꺼나 단게 먹고싶다.

매일 커피를 세잔 정도 마신다. 주로 아아.


어쩌다 한번은 우유가 들어간 걸 마시기도 하지만 내 돈주고 사먹을땐 제일 싼거, 남이 사줄때도 제일 싼거 먹다보면 결국 아아다.


어제는 지방 출장을 갔는데, 박물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느라 하루가 다 가버렸다. 집에 올땐 서울 올라오는 버스에서 곯아떨어졌다.


오늘도 어김없이 운동을 했다.

아침 운동을 이번주는 총 4번 했다.

오늘은 18킬로 자전거로 달렸다.


머리가 멍하다.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프로필 사진을 찍고 왔다. 보정 없는 원본에서 내가 살이 이렇게 쪄있구나를 다시한번 여실히 느꼈다.


상무님이 두시에 미팅을 잡아두셨다. 무슨 이야길 하시려나. 오전에 메일로 출장 관련 보고를 간략하게 드리긴 했다.


이번주가 이렇게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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