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동일한 행동을 반복한다.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다가 유튜브로 궁금하지도 않은 것들을 보다가 그마저도 심심해지면 블라인드에 올라온 시시껄렁한 글을 읽다가 물을 마시고 화장실을 간다. 두시간동안 이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강아지는 중간 중간 나를 염탐하러 온다.
내가 눈길을 안주면 조용히 떠난다.
너무나도 졸린데 유난히 글이 잘 읽힌다.
요새 자꾸 글이 읽힌다.
이런 일은 자주 없던 일이라 참으로 생소하게 여겨진다. 잠깐 왔다 사라질 변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