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계획 없이 눈을 떴다.
어제 밤부터 배가 고팠는데 참았더니, 아침엔 더 배가 고팠다.
어차피 장기 휴일이니 커피를 여러잔 배달로 시켰다.
아아를 한잔 마시고 겨우 일어나서 밀키트 부대찌개를 끓여먹었다. 모자라서 냉동실에 있던 우삼겹도 구워먹었다. 이제서야 배는 잠잠해졌고 앞으로 뭘해야하나 싶다.
계획이 없을때 오는 불안감이 있다.
나는 바쁘면 바쁜대로 불안하고, 안바쁘면 안바빠서 불안한 인간이다.
솔직히 멀리까지 드라이브해서 나가자니 너무 귀찮고 집이 좋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너무 심심하다.
어제는 새벽1시경에 잠들었다. 일부러 늦게 자기도했고 그날 커피를 많이 마셔서도 늦게 잔것같다.
오늘이 반나절 벌써 흘러서 앞으로는 4일하고 1/2이 남았다.
쉬는게 좋긴 하지만 너무 아무 계획이 없는것도 나에겐 걱정이 된다.
다들 무얼하면서 보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