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벌써 10월의 6번째 날이다.

여행은 취소되었고 자연스레 일상에 복귀하여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주로 아침에는 외출을 하거나 운동을 했고 오후에는 영화를 보거나 논문을 쓴다.


오늘은 어제밤에 남편과 싸우고 윗집인지 아랫집인지 어디선가에서 밤~새벽 내내 켜둔 티비 웅웅거리는 소리에 잠을 제대로 못자서 11:30경에 겨우 눈을 떴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었고 갑자기 가을이 끝나가는 것처럼 날씨는 추워졌다. 긴팔, 긴바지를 입고 운동을 하러 다녀오니 15시다. 서브웨이 30cm를 첫 끼니로 헤치웠고 이제서야 서재에 앉았다.


영 내맘같지 않은 나날이다. 추석 연휴도 여전하다.

9월 1일부터 시작한 불운의 연속의 나날이 이어지는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하고 논문도 쓰는 나날이다.


비가 오고 태풍같이 부는 바람에도 헬스장에 사람은 꽤 많다.

어찌됐든 연휴에도 24시간 여는 헬스장이니 감지덕지다.


오늘은 저녁 늦게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다.

이틀 전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신작을 보고 왔는데 벌써 아주 옛날 일처럼 느껴지는건 왜일까.

커피를 아주 자주 마시는 중이다. 운동할 때 한번, 논문 쓸때는 더 많이.


연휴 기간 내 소논문 한편을 끝마치려고 노력 중인데,

달성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해보자. 할 수 있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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